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20mm 박격포 (문단 편집) == 상세 == [[제1세계]]와 [[제2세계]] 양쪽을 비롯한 전세계 여러 나라의 군대에서 [[보병]]화력 지원용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박격포]]이다. [[구경]]에 비해서 포와 포탄의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작은 구경에도 위력은 [[155mm 견인곡사포]]에 못지 않다. 14~19kg 중량인 120mm 박격포탄의 최대 살상 반경은 39m 이상으로 중량 42kg에 살상 반경이 50m인 [[155mm]] 곡사포탄의 85%에 달하는 위력을 보인다. 즉, 두 화포의 [[각종 탄약, 포탄 구경 일람|구경]] 차이가 큰데도 불구하고 120mm 박격포탄의 위력이 155mm 곡사포탄에 근접하는 것이다. 고각으로 발사하는 박격포의 특성상 포탄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게 되고, 결국 거의 동심원에 가깝게 [[파편]]을 뿌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격포탄의 외피 두께가 곡사포탄에 비해서 얇다는 점도 이유가 된다. 박격포는 발사시 약실의 압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포탄]]의 외피 두께를 곡사포탄보다 얇게 만들어도 되고 덕분에 [[장약|작약]]을 더 충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탄종이나 탄약제조사등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120mm 박격포탄의 [[고폭탄]]종은 1.3~2kg의 작약이 충전(filling)되고, 155mm곡사포탄의 고폭탄종은 대략 6.5~8kg정도의 작약량을 갖는다.] 또한 작약이 전부 연소되기 전에 얇은 외피가 폭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므로 결국 사방으로 퍼져나간 남은 화약이 연소되며 폭압을 유지시켜줘서,[* 많은 일반인들이 포탄이 폭발할 때 포탄 내부의 모든 작약이 일시에 다같이 폭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120mm 박격포탄 크기 정도가 되면 포탄이 한번에 폭발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신관(동음이의어)|신관]]이 작동하면 신관 주변부터 화학 반응이 발생하며 옆으로 순차적으로 퍼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데, 결국 화약이 전부 연소하기 전에 엄청난 압력을 견디지 못한 포탄의 외피가 터지면서 파편과 함께 아직 남은 화약도 주변으로 튀어나간다. 그리고 외피가 얇은 박격포탄은 곡사포탄에 비해 더 빨리 외피가 터지게 된다. 이후 퍼져나가는 화약 조각들의 뒤를 폭발 화염이 빠르게 쫒아오면서 남은 화약을 계속 연소시키는데, 이 에너지를 통해 더 먼거리까지 화염과 폭압이 유지된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기 위해 현대에는 일부러 작약에 연소 속도는 느리지만 더 많은 에너지를 내놓는 알루미늄 분말 등의 화약 알갱이를 섞어넣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원리 때문에, 두꺼운 장갑을 뚫어야 하는 [[철갑유탄]]이나 [[어뢰]] 등의 경우 신관을 탄두의 꼬리 쪽에 박아넣는다. 연소 반응이 꼬리 쪽에서 머리쪽 방향으로 진행되어 에너지를 보다 전방으로 집중시킬 수 있어서 장갑을 뚫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박격포탄이나 곡사포탄의 경우 구조상 간단하게 머리쪽에 신관이 있다.] 순간 최고 폭압은 고폭탄보다 낮아도 평균 폭압은 더 높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파편이 초기속도를 유지하면서 더 멀리까지 퍼지는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박격포는 [[곡사포]]에 비해 연사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단위 시간당 퍼부어 줄 수 있는 화력의 총합이 155mm 곡사포 이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105mm 견인곡사포]]의 경우에도 155mm 견인곡사포보다 한발 한발의 파괴력은 부족하지만 빠른 연사력, 더 적게 필요한 운용 인원과 더 저렴한 포 시스템의 가격 덕분에 1개 [[포대]]가 퍼부어 줄 수 있는 화력의 총합은 155mm 포대에 버금가는데,[* 그러나 155mm 포의 사거리가 훨씬 더 길고 포탄 한발한발의 위력이 105mm 포탄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155mm 포를 105mm 포로 대체하지 못한다.] 이런 105mm 곡사포 이상의 연사속도와 위력을 보이는 120mm 박격포 역시 155mm 곡사포 못지 않은 화력을 낼 수 있다. 게다가 120mm 박격포는 비교적 근거리에서 사용하기에 포탄의 착탄시간도 짧아서 효과적으로 화력을 퍼부어 줄 수 있다. 또한 만약에 무거운 탄약을 많이 챙겨 다니기 어려운 조건이라면 120mm의 가벼운 탄약/포 자체 중량과 빠른 연사 속도가 빛을 본다. 대표적인 경우가 [[공수]] 작전으로 적 후방에 방열하고 쏴대는 경우.[* 미군도 이것 때문에 공수 사단에는 105mm 야포와 M777 155mm 공수 야포를 함께 배치한다.] 이 때문에 [[공수부대]]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는 화력 중 최강의 화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파편 비산 범위가 최대한 넓어지도록 설계하는 박격포의 특성상 대보병 화기로써는 최상급의 효율을 보여주는 반면에, 장갑 관통력이 낮아서 운좋게 직격하지 않는 이상 파편이 구형 [[장갑차]]도 제대로 관통하지 못하며, [[철조망]] 지대를 제거하거나 [[콘크리트]] [[벙커]]와 같은 구조물을 파괴하는 역할에도 적합하지 않다.[* 120mm나 되는 구경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지, 일반 벽돌 건물이나 급조한 벙커 정도는 충분히 파괴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6~8km로 비슷한 구경의 [[곡사포]]에 비해서 훨씬 짧다.[* 사거리 연장형 박격포탄을 사용하면 사거리가 늘어나지만, 이것은 곡사포도 마찬가지여서 양쪽 모두 사거리 연장 포탄을 사용할 경우 곡사포의 사거리가 더 길다.] 이 때문에 120mm 박격포를 [[연대(군대)|연대]]급이나 [[사단(군대)|사단]]급 지원화기로 사용할 경우 곡사포와 함께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야포에 비해서 명중 정밀도가 낮다는 문제도 있지만, 맡겨진 역할이 8km 이내에서 특정 지역에 범위 공격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120mm 박격포는 주로 연대급 지원화기 또는 [[대대]]급 지원화기로 사용되는 [[박격포]]로서, 106mm 박격포([[4.2인치 박격포]])와 더불어 중(重)박격포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106mm 박격포가 대표적인 중(重)박격포로 꼽혀 왔었으나, 오늘날에는 위치를 120mm 박격포가 계승하였으며 이후 106mm 박격포는 [[120mm]] 박격포에 대체되면서 점차 도태되어 가는 추세이다. 서방 선진국 군대, 특히 여러 [[NATO|나토]] 가입국에서는 120mm 박격포를 주로 대대급 화기로 편성하여 사용한다. 대대급 화기는 후방 타격보다는 전선 전면에 배치된 적군을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120mm 박격포를 대대급 화기로 사용하기에는 화력과 사거리가 지나치게 고스펙이기는 하다. 그러나 나토군은 지속적인 병력 감축 때문에 상위 편제가 담당하던 임무의 일부를 하위 제대에 떠넘길 수 밖에 없었다. 1개 사단이 넓은 범위에 퍼져서 배치되거나 작전 지역에 몇개 대대만 파견되는 일이 많아져서, 대대급 병력이 상위 부대의 화력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부터 연대 직속 포병대에 다른 대포들과 함께 배치하여 사용해왔다. [[프랑스군]]도 연대급 지원화기로 120mm 박격포를 사용해 왔지만, 사단 휘하 포병 연대로 이관되어 155mm 견인 곡사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영국군]]의 경우에는 짧은 사거리를 비롯한 120mm 박격포의 여러 한계점들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나토군이 120mm 박격포를 도입하는 와중에도 [[M119 견인곡사포|105mm 곡사포]]를 고수하였다. 아직도 106mm 박격포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 육군의 경우에는 본래 연대급 지원화기로 쓰던 4.2인치 박격포를 기계화 부대에서는 [[한화디펜스 120mm 자주박격포|120mm 자주박격포]]로, 보병 부대에서는 [[K105HT 차륜형자주포|105mm 차륜형자주포]]로 대체시킬 예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